인도, 스모그 줄이려 ‘대형 분무기’에 공기 정화탑까지 동원

인도 통신사인 <인도 아시안 뉴스>(IANS)는 수도 뉴델리를 관할하는 ‘델리연방 수도구역’(이하 델리) 당국이 대기 질 개선을 위해 도심 주요 교차로와 건설 현장에 스모그 방지용 장비인 ‘안티 스모그 건’(anti-smog gun)을 배치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이 장비는 공기 중으로 미세한 물방울을 대량으로 뿜어내는 일종의 분무기다. 당국은 이 장비로 나무와 도로, 건설 현장에 물을 뿌려 먼지를 줄일 것이라며, 안티 스모그 건 가동을 위해 물탱크 150대가 투입됐다고도 밝혔다. 제작사는 안티 스모그 건이 높이 50m까지 물을 뿌릴 수 있으며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인도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안티 스모그 건을 가동했다.

인도의 공기정화 타워는 스모그 프리 타워의 영향을 받아 자체 제작된 것인데 효과는 한정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인도 정부도 공기정화 탑이 시험적 성격의 사업임을 강조한다.

델리는 평소에도 대기 오염 문제가 심각하며, 가을에 열리는 ‘디왈리’ 축제 기간에는 공기 질이 더욱 악회된다. 디왈리 축제 기간에 터뜨리는 폭죽이 공기 질을 더욱 오염시키기 때문이다.

대기 오염이 심각하면 기관지 질환에 걸리기 쉬우며, 이는 사람들이 코로나19 감염에 더 취약해지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인도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22일 현재 914만명 이상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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